GM, 대우車 인도공장 인수
대우자동차 인도공장이 GM에 팔린다.
GM대우는 3일 GM본사가 인도 수라즈푸르에 있는 대우차 인도법인을 인수하기로 현지 채권단과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GM은 조만간 인도 정부 및 현지 법원의 승인을 얻은 뒤 늦어도 연내에 인수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GM측은 구체적인 투자액수 및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 GM은 대우차 인도법인 공장 자산의 1백%를 보유하게 된다.
수라즈푸르 대우차 공장은 연간 8만5천대 생산 규모로 승용차 조립라인과 엔진,트랜스액슬을 생산하는 별도 공장을 두고 있다.
마티즈와 씨에로 등을 생산했으나 현지에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지금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GM이 내년께 공장을 재가동할 방침이라고 GM대우측은 전했다.
GM측은 이 공장에서 앞으로 경차를 생산,시보레 유통망을 통해 현지시장에 내놓는다는 방침이어서 GM대우의 마티즈가 이 곳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차 해외법인이 팔리는 것은 우크라이나 법인,중국 엔진 공장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로 그동안 지연돼 온 나머지 해외공장의 정리작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우차 관계자는 "나머지 대우차 해외법인들도 협상 등 매각 준비작업이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2∼3년 안에 해외법인 문제가 어느 정도 일단락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차 폴란드 공장(대우FSO)의 경우 작년 9월 폴란드 정부와 대우차간 합의에 따라 폴란드 정부가 채무의 절반을 탕감해주고 출자전환한 뒤,대우 FSO 운영권을 위임받아 현지 정부 주도로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