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올해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5∼6%) 수준을 회복한다면 30만∼35만개 수준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KBS 프로그램(심야토론)에 출연,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과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밝힌 일자리 목표치는 지난달 29일 정부가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50만개라고 발표한 뒤 이틀 만에 15만개 이상을 줄인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50만개중 15만개 이상의 일자리는 일자리 나누기 등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보기 힘들다는 지적에 따라 공식 목표를 30만∼35만개로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