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그리스 로마신화' 원작자ㆍ출판사 저작권소송

1천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나출판사)가 저작권 침해 소송에 휘말렸다.

만화 원작자 홍은영씨(40)는 9일 '만화로…'를 출간한 가나출판사와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등을 제작한 가나미디어(대표 김남전)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홍씨는 가나미디어가 자신의 동의없이 SBS와 애니메이션 '그리스 로마신화 올림푸스 가디언'을 제작했으며,모 회사인 가나출판사는 1천만부 이상 팔린 '만화로 …'의 인세를 절반 정도만 지급하는 등 저작권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청구된 1차 소송금액은 미지급 인세와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사업과 관련한 미지급 저작권료 등 11억5천만원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