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KBS2 오후 9시40분)=결혼을 앞둔 남녀 집안의 혼수로 인한 갈등을 다룬 추석특집 드라마. 현대사회의 물질 만능 풍조를 보여주고 올바른 결혼관에 대해 되돌아본다. 전통 한복을 만드는 홀어머니의 막내딸 승주와 군대에서 제대한 지 2개월 된 졸부의 둘째아들 정일은 5년째 사귀고 있는 중이다. 두사람은 결혼을 하려고 하지만 정일의 어머니는 경제적 조건 때문에 반대한다. 정일이 가출까지 불사하며 가까스로 결혼 승낙을 얻어내지만 정일어머니는 엄청나게 많은 혼수를 해오라고 강요하는데…. □선이골 다섯 아이를 품다(KBS1 오후 9시35분)=전기는 없지만 자연의 빛 속에서 자라는 다섯 아이들. 자연 속에서 삶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얻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자연은 동반자나 다름 없다. 열네살부터 일곱살까지 어린 농부들은 각각 자신의 논을 가지고 농사를 짓는다. 농사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의 섭리와 삶의 의미를 터득한다. 6년 전,서울 생활을 접고 5남매와 함께 전기도 없는 강원도 화천 깊은 산골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명식 김용희 부부의 모습에서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공존을 엿본다. □팥쥐엄마(SBS 오전 9시30분)=금순(박미선)은 기호(이효정)와 결혼하면서 두 아이 현아(서지희)와 현진(민경현)의 새엄마가 된다. 금순은 기호를 사랑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참된 엄마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아이들은 금순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기호가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금순은 기호의 유언에 따라 많은 유산을 상속받은 아이들의 후견인이 된다. 사업에 난항을 겪던 친엄마 혜숙(김청)은 출장에서 돌아와 그 소식을 듣게 되고 유산에 대한 욕심으로 아이들을 데려가려고 한다. □옥탑방 구렁이(MBC 오후 5시20분)=정다빈 김래원 주연의 인기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를 패러디했다. 김래원은 그룹 쿨의 김성수,정다빈은 베이비복스의 윤은혜,그리고 이현우는 가수 은지원이 각각 연기한다. 노름을 취미로 삼는 날나리 법대생 성수는 준수한 외모와 세련된 매너로 '킹카'로 대접받지만 같은 과의 유니를 짝사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유니의 친구 은혜를 만나게 된다. 성수는 유니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은혜에게 돈을 빌려주지만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