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인 '바이오2003'이 지난 26일 막을 내렸다. 미국 워싱턴DC에서 4일간 열린 이 행사에 한국 일본은 국가관을 처음으로 만들어 참가했으며 미국 영국 독일 등 바이오 선진국은 물론 체코 헝가리 등도 부스를 마련해 자국의 바이오 기업과 기술을 소개하는 등 열띤 경쟁을 벌였다. LG생명과학 CJ 종근당 대웅제약 보령제약 마크로젠 씨트리 웰진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오니아 인섹트바이오텍 등 총 11개 기업으로 구성된 한국관에는 부스당 하루에 3백∼6백명의 참관자가 다녀갔다. 한국생물산업협회 조완규 회장이 이끄는 90명의 참관단 등 총 1백여명의 기업인들도 이 전시회에 참가해 선진 바이오 기술 및 시장 동향을 파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임상시험 대행,원료의약품 위탁생산,바이오 컨설팅,특허법률회사 등 신약개발을 위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참여가 부쩍 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바이오테러전에 대응하기 위해 10년간 60억달러를 투입하는 '바이오쉴드' 프로젝트를 마련,의회에 제안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