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율 한자릿수로 둔화 ‥ 5월 4.4%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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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무역수지는 사스(SARSㆍ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파문과 화물연대 파업에도 불구하고 12억6천7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 증가율이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져 이달부터 무역수지 흑자폭이 줄어들거나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산업자원부는 5월 수출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4.4% 증가한 1백47억9천4백만달러, 수입은 6.5% 증가한 1백35억2천7백만달러로 2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냈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5월까지 누적 무역수지도 10억6천9백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대상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1% 증가했고 홍콩은 28% 늘어났다.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4월(38.6%)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하락, 사스로 인한 수출 차질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산자부는 지적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