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숲·폭포마다 '짙푸른 메아리'..'이달에 가볼만한 곳 5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6월은 호국보훈의 달.조국과 국민을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 깊은 한달이다.
이달에는 자녀들의 손을 잡고 호국영령들의 혼이 어린 전적지 등을 찾아보는 것도 유익한 체험학습이 될듯 싶다.
또 자연으로 나가 어느새 짙푸르게 우거진 신록을 느껴보는 것 역시 때이르게 찾아온 무더위를 날려보내는 좋은 방법이 된듯.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이달의 가볼만한 곳을 살펴본다.
▲다부동 전적지와 유학산(경북 칠곡군)= 철의 삼각지'철원과 함께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로 알려진 낙동강전투의 심장부격인 경북 칠곡군.탱크 모양의 다부동전적비와 6·25 당시 직접 종군했던 시인 조지훈의 시비가 있는 전적기념관,유학산 전투지역 탐방로,밀려오는 적군을 막기 위해 끊겨야만 했던 '호국의 다리'등 곳곳에서 전쟁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또 주변에는 도개온천,가산산성과 파계사,동화사,제2석굴암 등이 있는 팔공산도립공원 등 관광지도 많다.
칠곡군 문화공보담당(054)979-6061
▲섬강(강원 횡성군)=서울에서 2시간이면 산과 계곡,호수와 자연휴양림이 어우러진 횡성에 다다른다.
병지방계곡이나 자연휴양림에서 삼림욕을 하면서 계곡에 발을 담그면 더위는 어느새 물러간다.
이열치열 작전으로 어답산을 둘러보고 온천이나 참숯가마를 찾는 것도 훌륭한 피서법이다.
횡성군청 관광경제과(033)340-2544
▲청양 농가체험(충남 청양군)=고추나 칠갑산으로 유명하지만 많은 문화재와 산수가 어우러져 있는 곳.시골 인심이 후한 이곳에는 천년고찰 장곡사와 정혜사,최익현의 영정을 모신 모덕사가 있으며 야영을 겸할 수 있는 개곡천의 물레방아유원지,99곡의 어우러진 칠갑산 등 볼거리가 많다.
청양군 문화관광과(041)940-2224
▲영동 기차여행(충북 영동군)=기차를 타고 떠나는 6월의 영동은 온통 초록이다.
금강이 만나고 그 곁에 울창한 송림이 우거진 양산팔경과 송호국민관광지,박연선생이 가야금을 연주했다는 옥계폭포,여덟 명승의 한천팔경과 백화산이 솟아 있는 반야사 등과 차디찬 계곡의 물소리가 그리워질 때 이곳은 안성맞춤이다.
영동군청 문화공보과 (043)740-3213.
▲장봉도 갯벌여행(인천광역시 옹진군 장봉도)=산을 좋아하는 이는 가벼운 산행을, 바다를 그리워했던 이는 바로 물에 뛰어들 수 있는 곳이다.
섬 주변에는 갯벌과 노송이 어우러져 해수욕하기에 적합한 백사장이 군데군데 있다.
가족이나 연인들,회사 동료,동호회 구분 없이 다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다.
여유롭게 노닐며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백로나 갈매기들은 지친 나그네의 마음에 여유로움을 더해줄 것이다.
북도면장봉출장소(032)889-8001.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