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太 소비심리 크게 위축"..AC닐슨, 13개국 조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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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지역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시장조사 전문회사인 AC닐슨이 21일 밝혔다.
AC닐슨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불안한 경제와 테러공격에 대한 우려로 아·태지역 소비자들이 명품구입은커녕 택시비마저 줄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AC닐슨에 따르면 싱가포르 호주 등 아·태지역 13개국에 거주하는 9천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계경제가 회복되기까지 적어도 1년에서 1년6개월이 더 필요하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또 다수가 '향후 6개월 이내의 최대 걱정거리'로 '테러'를 꼽았다.
테러에 대한 우려는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AC닐슨이 지난달 실시한 아·태지역 소비자신뢰 조사에서도 싱가포르 응답자의 53%가 부동산 및 주식투자를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의 50%보다 3%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