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이 완전 잠식된 1백88개 부실 신용협동조합 가운데 상당수가 11월말까지 정리되는 등 신협 구조조정 작업이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안으로 2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 9월10일자 1,3면 참조 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박종근,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31일 "지난 29일 윤진식 재경부 차관과 금감원 국장, 신협 중앙회 관계자가 법안심사소위에서 이같은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신협중앙회가 1차 정리대상 업체 리스트를 오는 5일까지 금융감독위원장에게 제출, 11월말까지 정리대상을 확정 정리키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감위 등은 1차 정리대상업체에서 제외된 신협과 자본 부분잠식 상태인 1백17개 부실 신협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를 거쳐 연말까지 정리대상을 최종 확정키로 합의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