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일본과 유럽까지 널리 알려진 인기가수 '보아(BoA)'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게임이 개발돼 오는 12월께 출시된다. 8일 게임개발사 ㈜지스퀘어(대표 고세영)에 따르면 한국후지쯔 에스엠과 함께 가수 보아의 캐릭터를 이용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인 '보아 인 더 월드'를 개발중이다. 이 게임은 게이머가 보아의 매니저가 돼 보아를 세계적인 톱스타로 키워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줄거리로 진행된다.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란 실제 자녀를 기르는 것처럼 게임내 캐릭터를 탄생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돌보는 내용의 게임으로 일본의 '프린세스 메이커'가 대표적이다. 이들 업체는 오는 12월 한국과 일본에서 이 게임을 동시에 출시하고 보아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중국 대만 홍콩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지스퀘어 관계자는 "보아가 철저한 연예인 매니지먼트 계획을 통해 만들어진 가수라는 점이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과 들어맞았다"며 "보아가 게임의 주 이용자층인 10,20대에게 특히 인기가 있어 이 게임의 성공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