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테크 지금이 찬스] 애널리스트 추천 1000P시대 유망종목..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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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주만 독주하는 장세가 온다'
6개월간 위만 보고 달려왔던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조정기에는 우량주가 독주하는 '실적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것을 권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한국경제신문이 뽑은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은 종합주가지수 1,000을 대비할 향후 유망주로 삼성전자 포스코 기아자동차 대한항공 신한지주 대한재보험 제일모직 등을 집중 추천했다.
코스닥기업 가운데는 엔씨소프트를 비롯 로커스홀딩스 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 뉴소프트기술 씨오텍 벨코정보통신 등이 추천됐다.
반도체=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을 계기로 올해 10조원에 육박하는 사상최대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하이닉스반도체 매각이 일단 좌절됐지만 독일 인피니온의 대만업체 인수 등 현재 진행중인 업계 구조조정의 수혜가 기대됐다.
반도체.LCD 관련 설비,재료 등을 만드는 테크노세미켐은 대기업의 설비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실적개선이 예상됐다.
자동차=기아차는 쏘렌토,카렌스디젤 등 신차효과로 지난 4월 내수시장 점유율이 28.9%로 급증했다.
조만간 미국 및 유럽으로의 수출도 시작돼 실적호전이 전망된다.
한국프랜지는 안정적인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납품비중이 80%에 달한다는 이유로 저평가돼왔다.
그러나 기아차에 대한 매출이 늘고 있고 카스코 등 부실 계열사도 정상화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인지컨트롤스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직수출이 늘고 있다.
올해만해도 UFI(이탈리아),MMAL(호주),TRW(미국) 등 5개 해외업체와 신규계약을 맺었다.
운수.중공업=대우조선은 외환위기 직후 저가수주했던 벌크선 건조를 지난 1분기에 끝냈다.
이로 인해 1분기 실적은 좋지않았으나 고부가치선인 LNG선 건조가 본격화되고 있어 2분기부터는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대한항공은 경기회복에 따라 비수기인 1분기에도 경상이익 흑자를 내는 등 실적호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원화 절상추세도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제약=제네릭(개량) 의약품 개발에 주력해온 한미약품은 정부의 "보험약가 인하" 정책과 맞물려 매출 급증세가 지속되고 있다.
매출성장률이 업계 평균의 2배에 달한다.
유한양행은 우수한 브랜드를 앞세워 처방의약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등 우량 자회사의 실적호전에 따라 지분법 평가이익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전자=대덕전자는 핸드폰용 MLB(다층인쇄회로기판) 매출이 꾸준하다.
IT(정보기술업)경기 회복으로 통신네트워크용 MLB 매출이 살아난다면 상승탄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자화전자는 신제품인 코인형 진동모터(핸드폰용)의 비중이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급속히 좋아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수익성이 높은 MLCC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종합부품업체로서 경기회복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한화석유화학은 주력제품인 PVC의 수요증가 및 가격인상으로 1분기 순이익이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다만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시 자금지원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저평가된 상태다.
SK케미칼은 신제품인 "스카이그린"의 매출이 정상궤도에 진입,정밀화학 부문의 실적이 예상외로 좋아지고 있다.
철강=포스코는 2분기부터 모든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이익이 1분기를 바닥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제강은 조선.건설 등 전방산업의 호황으로 후판과 철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원화 강세로 원재료인 고철 등의 수입가격은 낮아져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다.
풍산은 경기회복으로 수익성 좋은 동파이프의 판매가 늘고 있다.
적자를 지속하던 미국 자회사 PMX도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음식료=풀무원은 생식품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갖추고 있어 성장성이 돋보인다.
동양제과는 제과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외식업도 호황이 지속되면서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 자회사의 실적호전으로 자산가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동원F&B는 참치캔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절대강자인데도 내실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
제지=한솔제지는 지난해 수익성 악화의 주범이던 백판지 부분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어 올해 경상이익 흑자가 기대된다.
증가추세를 보이던 차입금도 올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제지는 인쇄용지 호황이 계속되면서 매분기 사상최대 이익을 경신하고 있다.
금융=경기회복으로 은행의 실적개선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은행중에선 항후 업계의 구조조정의 축이 될 것으로 평가되는 신한지주와 가장 빠른 실적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은행이 유망주로 꼽혔다.
증권주가운데선 지난해 부실?다 털어낸 대신증권과 동원증권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 회사는 주가도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다.
재보험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대한재보험은 보험주중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현대해상은 경과보험료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손해율이 안정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
김현석 기자 y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