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3:40
수정2006.04.02 13:42
컴퓨터사운드 찬불가 음반 나와
소프라노 배성신씨…14곡 수록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40대 소프라노가 찬불가를 음반으로 냈다.
부산지역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해 온 중견 소프라노 배성신씨(44)가 낸 이 음반은 '홀로 피는 연꽃'을 타이틀 곡으로 '우리도 부처님 같이''나의 연꽃'등 14곡을 담고 있다.
배씨가 부른 이 찬불가는 동아대 컴퓨터음악과 박철홍 교수가 현대적 감각으로 편곡,중후한 분위기의 기존 찬불가와 또 다른 느낌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배씨는 대중에게 불교를 효과적으로 포교하기 위해 수년간 고민하다 이번 음반을 만들게 됐다고 한다.
또 지금은 작고했지만 어릴 때부터 사찰에 같이 다니며 불심을 키워 줬던 부모에 대한 그리움도 이 음반에 담았다.
"찬불가의 대중화를 통한 포교활동을 하기 위해 이번 음반을 내게 됐다"는 배씨는 "전통적인 찬불가에다 컴퓨터 음을 넣어 반주했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