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증권은 2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6개월 목표주가로 4만9,000원을 제시했다. 신한증권은 최근 현대백화점이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대표적인 내수관련 우량주인 데다 신규점포 출점과 홈쇼핑 진출 등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어 현 주가 대비 24% 가량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호텔사업부문 분리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영업이익률 개선, 이자비용 축소 등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신한증권은 내다봤다. 월드컵, 부산 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고 양대선거, 내수진착 정책, 주 5일 근무제 시행 등에 따른 소비 활성화로 영업환경 개선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또 TV홈쇼핑 시장 진출에 따라 그 동안 현대백화점 주가의 할인 요소로 작용했던 낮은 성장성의 한계를 극복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한증권은 지난해 11월 개국한 현대홈쇼핑이 홈쇼핑 시장의 성장과 함께 고품격 이미지와 브랜드 파워로 안정적인 시장정착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