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다양한 판촉 및 경품 행사를 마련해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최고 50%에 달하는 가격 파괴는 물론 휴대폰 문자쿠폰을 동원한 첨단 마케팅 기법도 선보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이달 내내 샌드 타입 햄버거인 리브샌드를 50% 할인된 1천원에 판매한다. 버거킹은 2∼4월 3개월 동안 치킨 버거세트류 3종을 1천원 할인하는 '치킨버거 페스티벌' 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휴대폰을 이용한 문자메시지 마케팅을 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다. LG텔레콤과 연계,019 가입자 1백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구매시 '세트메뉴를 사면 파이가 공짜'란 쿠폰 메시지를 보여주면 1천원짜리 애플파이나 단팥파이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맥도날드는 또 스크래치 카드를 이용해 홈시어터 캠코더 PDA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마련했다. KFC도 KTF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3월 말까지 '코리아 팀 화이팅 페스티벌' 행사를 벌인다. 치킨류(4천5백원)와 버거류(4천1백원) 등 2종의 KTF 특선메뉴를 구입하면 '700-5857'에서 휴대폰 벨 소리 3곡을 다운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 KFC 카드 회원 중 6천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즉석 행운권 추첨을 통해 프로젝션TV 컬러 휴대폰 축구 게임판 등을 경품으로 준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