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역수지 흑자가 크게 줄어 엔화 가치 하락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12월 계절 조정 후 무역수지 흑자가 전달보다 15.51% 감소한 4,814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이 전달보다 3.9% 줄었으며 수출은 5.5% 감소했다. 작년 전체 무역수지 흑자는 6조6,000억엔으로 전년보다 38%나 줄었다. 연간 흑자폭은 지난 8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수출은 5.1% 준 반면 수입은 3.6% 늘었다. 계절 조정전 12월 무역수지 흑자는 6,672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8.4%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은 모두 14%씩 줄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