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근태 상임고문은 24일 ''반부패 CEO 대통령''을 기치로 내걸고 대선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고문은 이날 민주당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8·30 최고위원 경선때 권노갑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도움(돈)을 받았다"고 시인한 뒤 "깨끗한 선거를 위해 경선 후 선거자금 지출내역을 함께 공개하자"고 제의했다. 그는 이어 "당내 특정계보가 후보경선에 간여하거나 특정계보에 기대어 후보가 되고자하는 시도에 반대한다"며 동교동계와 이인제 상임고문을 겨냥했다. 그는 자민련과의 합당론에 대해 "정치적 거래로 비춰질수 있으며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