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오픈 골프대회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던 한국인 소년 안재현(13)이 간신히 커트를 통과했다.


안재현은 11일 뉴질랜드 파라파라우무비치 골프클럽(파71·6천6백1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3오버파 1백45타로 경기를 마쳤다.


공동 60위이나 합계 3오버파까지 3,4라운드 진출권이 부여되면서 턱걸이로 커트를 통과한 것.


첫날 71타로 공동 47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안재현은 둘쨋날에는 강한 바람과 무더위 때문인지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이날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3개에 트리플보기까지 범했다.


그러나 최연소 커트통과선수가 되면서 그가 대회전 세웠던 목표도 달성했다.


2라운드 선두는 호주출신의 제임스 맥린과 스티븐 리니로 모두 7언더파 1백35타를 기록중이다.


총상금의 5배에 달하는 2백만달러(약 26억원)의 출전료를 받고 이 대회에 출전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합계 1오버파 1백43타,공동 41위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