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 음악전문채널 m.net이 오는 23일 오후 7시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2001 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을 연다. 케이블채널 m.net과 NTV를 통해 생방송되는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발표된 5백40여 뮤직비디오를 대상으로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상,최우수 작품상 등 20개 부문에 걸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전문심사원단의 채점과 시청자들의 인터넷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인터넷 투표는 m.net 홈페이지(www.mnet27.com)를 통해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올해는 아시아권에서 한국가요의 높은 인기를 반영해 일본·중국어권 시청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아시아 시청자 특별상'이 추가됐다. 이번 페스티벌엔 50여 작품들이 후보작으로 올라 각 부문에서 경쟁을 벌인다. 올해엔 '남자신인 부문'과 '남자솔로 부문'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신인 부문엔 성시경의 '처음처럼',싸이의 '새',차태현의 'I Love You' 등이 경쟁하고 남자솔로 부문에선 강타의 '북극성',문희준의 'Alone',유승준의 '와우',임창정의 '기다리는 이유',조성모의 '잘가요,내 사랑'이 후보작으로 올라 있다. 한 작품이 2개 부문에 걸쳐 후보로 선정된 경우도 있다. 아름다운 영상과 간결한 스토리의 뮤직비디오로 올해 최고의 인기를 모은 신인그룹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1년'이 '신인그룹 부문'과 'R&B 부문'등 2개 부문 후보작으로 뽑혔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