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주택은행장(사진)이 홍콩에서 발행되는 아시아위크지에 의해 '아시아 위기를 극복한 6명의 경영자'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26일 발행된 아시아위크지는 97년 외환위기 이후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한국 최대은행인 국민·주택 통합은행장 후보에 오른 김 행장을 '슈퍼 뱅커'라고 표현했다. 이 잡지는 김 행장이 지난 98년 주택은행장에 취임한 이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하고 합병을 주도하는 등 시장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행장 외에 홍콩의 의류업체인 지오다노의 피터 라우,인도네시아 라면업체인 인도푸드의 에바 리얀티 후타피아 등이 위기 극복의 경영자로 선정됐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