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25만주 장내에서 시장가격에 매입 소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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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은 4일 전체 발행주식수의 4% 정도인 25만주를 장내에서 시장가격에 매입해 소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닥기업이 매입단가를 따로 정하지 않고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여 소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동제약 주식소각을 위탁받은 리딩투자증권의 이재호 차장은 "오는 10일부터 12월10일까지 자사주를 장내에서 시장가격으로 취득해 12월 21일께 소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식소각을 재료로 주가가 급등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들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경동제약의 자본금은 60억원으로,발행주식은 6백30만주에서 6백5만주로 각각 줄어든다.
이 차장은 "시장가격에 3개월동안 25만주를 취득할 계획"이라며 "하루 평균 1만주씩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동제약은 올 상반기 2백42억원 매출 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주식 소각의 재원인 올해 예상순익 규모는 1백60억원 정도로 추정돼 주가가 오르더라도 25만주를 장내에서 사들이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