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e비즈] 전자상거래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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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전자상거래로 누이좋고 매부좋고'
전자상거래를 통해 철강제품을 거래하면 고객사는 구매가격과 비용이 절감되고, 판매사는 판매가격 상승의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항제철이 주문외 제품을 인터넷상에서 고객들에게 경매방식으로 판매하는 스틸엔닷컴(Steel-N.com)을 지난해 8월30일 오픈해 올 7월까지 거래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고객사의 제품 구매가격은 t당 1만원∼2만원이나 낮아졌다.
동시에 포철의 판매가격은 이전보다 3% 높아졌다.
또 개설 초기에 3백여개에 불과했던 고객사는 9백90여개로 대폭 늘어났다.
같은 기간 포철의 주문외 제품 재고량은 2만t에서 7천t으로 뚝 떨어졌다.
총거래량은 58만4천여t(약 1천9백90억원)에 달했다.
판매사와 고객이 전자상거래로 윈-윈(Win-Win)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은 중간 유통단계가 생략된데 따른 것이다.
중간 유통 단계가 생략됨으로써 실수요가들이 포철과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돼 고객사는 더 싼 가격에 제품을 구매한다.
판매사인 포철은 더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포철의 전자상거래 방식은 간단하다.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스틸엔닷컴에 접속해 거래신청을 하고, 구매제품을 검색 후 경매입찰에 참가, 최고가격을 제시하면 낙찰을 받는다.
경매는 월,수,금요일 주3회 실시된다.
낙찰결과는 경매 마감후 1시간 이내에 인터넷 메일로 당사자에게 통보된다
포철은 주문외 제품 전자상거래의 성공에 힘입어 오는 10월부터 국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정품도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주문외 제품은 고객사 주문량보다 초과 생산해 놓은 제품이거나 고객사의 주문요건에는 부적절하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