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패밀리 레스토랑 업체들은 기존 점포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연계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일부에서는 커피전문점에서부터 고급 레스토랑에 이르는 ''종합레스토랑화''에 나서고 있다.
바비큐립 전문점 토니로마스를 운영 중인 썬앳푸드는 오는 3월 새로운 형태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Mad for Garlic)'' 1호점을 열 계획이다.
순수 국산브랜드인 매드포갈릭은 와인과 피자 파스타 등을 주메뉴로 해 스테이크 치킨 등 50여가지 메뉴를 선보인다.
압구정동 광화문 강남역 등이 1호점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썬앳푸드는 또 빠르면 올 하반기 중 젊은이들을 겨냥해 기름기를 제거한 메뉴를 다루는 새로운 컨셉트의 중식당도 열기로 했다.
이 회사는 현재 운영 중인 토니로마스와 파스타전문점 스파게띠아,테이크아웃형 커피전문점 카푸치노 익스프레스 등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및 중식당을 추가,종합레스토랑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마르쉐를 운영 중인 덕우산업은 내달 중 테이크아웃전문 레스토랑 ''테이크미홈(TMH)''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TMH는 치킨케밥 그라탕 등 기존 마르쉐 메뉴 중 포장이 쉬운 품목을 주로 취급한다.
백화점 등 대형쇼핑몰 식품매장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부문 신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도 올해 신규 식당 브랜드 개발비로 2억원을 책정하는 등 브랜드 다각화에 나섰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