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지난주 이앤택 인바이오넷 월드텔레콤 한국디엔에스 등 4개 업체가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시큐어소프트 등 4개사는 심사청구를 자진철회했다고 17일 밝혔다.

증협은 심사청구업체에 대해선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10월중 공모주 청약을 통해 지분을 분산토록 한 뒤 11월께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킬 방침이다.

4개 업체중 한국디엔에스는 일반기업,나머지는 벤처기업이다.

인바이오넷의 주요 사업은 생물학적 미생물배양체 제조로 액면가 5백원에 주당 발행 예정가는 1만7천5백∼2만2천5백원으로 청구업체중 가장 높다.

이앤택은 하드디스크드라이버 부품인 ARM 등 컴퓨터기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2백69억원어치를 팔아 4억8천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월드텔레콤은 음향기기 부품으로 쓰이는 CD플레이픽업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6백34억원의 매출에 19억7천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국디엔에스는 k스핀 등 기계장비를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 등이 주요주주며 지난해 매출 7백63억원에 순이익 24억원을 거뒀다.

한편 심사청구를 자진철회한 업체는 시큐어소프트 외에 주연테크 윈텔 에이스디지텍 등이다.

시큐어소프트는 특수관계인 지분변동에 따른 등록요건 미달로,주연테크는 시장침체로 공모가 산정때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는 이유로,윈텔은 올해 실적을 바탕으로 등록을 재추진하기 위해 각각 심사청구를 자진철회했다.

올들어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기업은 모두 2백52개로 이중 1백61개사는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34개사는 기각·보류,40개사는 청구서를 철회했다.

17개 업체는 현재 예비심사가 진행중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