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해함대 소속 최신예 전략 핵잠수함인 쿠르스크호가 러시아와 노르웨이 북쪽 바렌츠해에서 침몰했다.

러시아는 즉각 구조에 나섰으나 침몰 지점이 해저 100m 이상의 깊이인데다 악천후까지 겹쳐 승무원들의 구조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며 방사능 누출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쿠로예도프 해군 사령관은 쿠르스크호가 13일 바렌츠해에서 훈련도중 대규모 충돌을 일으켜 침몰했다고 말했으나 "무엇과 충돌했는지 현재로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사고 해역에 모든 구조부대가 투입돼 다른 함대로부터 추가 지 원은 필요없는 상태"라고 전하고 "유감스럽게도 상황은 매우 어려우며 구조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전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