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 수주물량증가와 아파트분양호조로 코오롱건설의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건설은 12일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1백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보유지분매각분을 제외한 지난해 상반기의 실질적인 경상이익(74억원)보다 1백13%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코오롱건설은 지난해 상반기에 4백58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으며 여기엔 신세기통신 매각이익 3백84억원이 반영돼 있다.

올 상반기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천65억원과 1백7억원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김종근 코오롱건설 경영지원본부장은 "매출증대와 판매관리비 감소로 하반기에도 실적호전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8천1백억원의 매출과 3백억원의 순이익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9월1일 코오롱엔지니어링과의 합병과 관련,현재 사명변경을 추진중이며 자사주매입소각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