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5개국 인기 록가수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페스티벌이 다음달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7월15일부터 17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아시아지역 5개국 19개 록그룹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록페스티벌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에서는 윤도현 밴드와 시나위 김경호 등 인기 록가수들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남성 5인조 그룹인 SIAM SHADE, 홍콩의 LMF, 필리핀의 CHEESE, 중국의 AGAIN 등 유명 록그룹이 참가한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12개 그룹도 참가한다.

시는 이번 록 페스티벌을 구경하기 위해 일본인 5백여명을 비롯해 모두 2천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행사 외에도 불꽃놀이와 인기 로커의 팬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행사가 열리는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무대에 록가수들의 기념비를 세우는 등 무대주변을 음악의 거리로 조성키로 했다.

이 록 페스티벌은 내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적으로 열리는 10대 행사의 하나로 선정됐으며 5억원의 국비까지 지원받아 17억원이 투입돼 국제적인 음악축제로 열리게 된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