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손실률을 미리 정해놓고 주식편입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주식형 펀드가 나왔다.

현대투신운용은 15일 위험관리형 펀드인 "바이코리아 에스컬레이터 주식혼합형 펀드"를 개발,이날부터 발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는 손실범위 제한폭을 미리 정해놓은뒤 기준가격이 이 범위내로 하락하면 주식편입비율을 자동적으로 줄여나가는 점이 특징이다.

이 펀드는 주가상승기의 경우 주식에 60%까지 투자한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해 기준가격이 로스컷(손실범위 제한폭) 기준가격보다 낮아질 경우엔 주식편입비율을 20%까지 낮춰 손실규모를 최소화하게 된다.

현대투신운용은 이 펀드에 적용하는 로스컷 기준가격을 펀드가 달성한 최고 기준가격에서 10%가량 하락한 정도로 설정했다.

이와함께 펀드내 편입된 개별 종목에 대해서도 로스컷을 적용해 평균매입단가에서 30%이상 손실이 발생할 경우 해당 종목을 모두 매각토록 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