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6.15 공동선언'] '경제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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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경제규모에서 25배,1인당 소득에서 12배의 차이가 난다.
북한이 매년 10%의 경제성장률을 거듭하고 남한경제가 4%의 성장세에 그친다해도 2040년에나 1인당 소득(3만6천달러)이 같아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8년중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1백26억달러로 남한(3천1백61억달러)의 25분의 1에 불과하다.
북한의 1인당 GNI는 5백73달러로 남한(6천8백23달러)의 12분의 1 수준이다.
이같은 격차는 90년 이후 꾸준히 벌어져 왔다.
98년 외환위기로 남한의 소득규모가 대폭 감소하면서 차이가 다소 축소됐지만 지난해 남한의 경제성장률이 10.7% 달함에 따라 남북한 경제력 격차는 다시 확대됐을 가능성이 높다.
남북간 무역규모는 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98년중 북한의 대외무역규모는 14억4천만달러로 남한의 1백57분의 1 수준.
수출규모는 남한이 1천3백23억달러, 북한이 5억6천만달러로 남한이 2백36배나 많다.
특히 이 기간중 북한의 대외무역규모가 전년보다 33.9%나 줄어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는게 한은 설명이다.
쌀 생산량은 남한이 5백9만t, 북한은 1백46만t으로 3.5배의 차이를 보였다.
북한의 쌀 생산량은 지난 70년에 1백48만t을 기록한 이후 28년동안 거의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반면 옥수수는 지난해 북한 생산량이 8만t으로 남한보다 24배에 많았다.
석탄과 철광석 생산량도 북한이 남한에 비해 4.6배, 5.9배가 많다.
자동차 생산능력은 남한이 98년 4백12만대, 북한은 3만3천대로 남한이 1백25배에 달했다.
선박건조능력은 40.4배, 원유도입량은 2백21.7배나 남한이 많다.
또 남한의 전력발전량과 1인당 에너지 공급량은 각각 북한의 12.7배와 5.6배다.
한편 98년 남북교역규모는 2억2천1백90만달러로 전년보다 28%나 줄어들었다.
반출은 북한에 대한 무상지원과 금강상 관광사업용 장비 등을 중심으로 12.5% 증가했다.
반면 반입은 외환위기에 따른 남한의 경기침체 등으로 52.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북한이 매년 10%의 경제성장률을 거듭하고 남한경제가 4%의 성장세에 그친다해도 2040년에나 1인당 소득(3만6천달러)이 같아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8년중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1백26억달러로 남한(3천1백61억달러)의 25분의 1에 불과하다.
북한의 1인당 GNI는 5백73달러로 남한(6천8백23달러)의 12분의 1 수준이다.
이같은 격차는 90년 이후 꾸준히 벌어져 왔다.
98년 외환위기로 남한의 소득규모가 대폭 감소하면서 차이가 다소 축소됐지만 지난해 남한의 경제성장률이 10.7% 달함에 따라 남북한 경제력 격차는 다시 확대됐을 가능성이 높다.
남북간 무역규모는 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98년중 북한의 대외무역규모는 14억4천만달러로 남한의 1백57분의 1 수준.
수출규모는 남한이 1천3백23억달러, 북한이 5억6천만달러로 남한이 2백36배나 많다.
특히 이 기간중 북한의 대외무역규모가 전년보다 33.9%나 줄어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는게 한은 설명이다.
쌀 생산량은 남한이 5백9만t, 북한은 1백46만t으로 3.5배의 차이를 보였다.
북한의 쌀 생산량은 지난 70년에 1백48만t을 기록한 이후 28년동안 거의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반면 옥수수는 지난해 북한 생산량이 8만t으로 남한보다 24배에 많았다.
석탄과 철광석 생산량도 북한이 남한에 비해 4.6배, 5.9배가 많다.
자동차 생산능력은 남한이 98년 4백12만대, 북한은 3만3천대로 남한이 1백25배에 달했다.
선박건조능력은 40.4배, 원유도입량은 2백21.7배나 남한이 많다.
또 남한의 전력발전량과 1인당 에너지 공급량은 각각 북한의 12.7배와 5.6배다.
한편 98년 남북교역규모는 2억2천1백90만달러로 전년보다 28%나 줄어들었다.
반출은 북한에 대한 무상지원과 금강상 관광사업용 장비 등을 중심으로 12.5% 증가했다.
반면 반입은 외환위기에 따른 남한의 경기침체 등으로 52.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