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홍콩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로 첨단 기술주와 정보통신주가 장세를 이끌었다.

24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0.27% 상승한 1만9천5백71.44엔
으로 마감됐다.

미국 첨단 기술주 강세에 따른 첨단 기술주 및 인터넷 관련주의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또 엔화약세가 전세계를 거래대상으로 하는 우량제조업체를 지원하는
요인으로 작용, 소니 혼다 도요타 등 대형주들도 상승세를 탔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장중 4.16%나 급등했다.

전일 미국 나스닥지수의 최고치 경신소식이 호재가 됐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대한 경계감이 점차 사라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
첨단 기술주와 통신주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45% 하락한 9,599.17로 마감됐다.

미증시 상승에 따른 전자주의 강세가 이어졌지만 "양안 긴장"에 따른 향후
증시 불확실성이 장을 짓눌렀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0.66% 하락했다.

국내 금리 인상우려로 부동산 및 은행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지아 등 나머지 아시아국가의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