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이야기] KMW, 고주파 신필름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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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이나 미사일 등 군사용 고주파대인 50GHz 대를 처리할 수 있는
박막기판(씬 필름)이 국내에서 첫 개발됐다.
벤처기업인 KMW(대표 김덕용)는 16명의 러시아 출신 과학자와 자체 연구진이
3년여의 노력 끝에 씬 필름(Thin Film Microwave Hybrids)을 국산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반 페놀주파수 에폭시주파수 테프론주파수 등이 10GHz 이하 주파수대를
담당하는 데 비해 씬 필름은 10~50GHz 대를 처리할 수 있다.
알루미나(Al2O3) 재질의 기판형인 씬 필름의 국산화로 군사용 전자장비 등에
사용되는 모듈을 국내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경기 화성공장에 1백억원 상당의 씬 필름 생산라인을 설치,
내수와 함께 일본 수출에 나섰다.
씬 필름은 24~27GHz 대인 LMDS(광대역 디지털 무선가입시스템)용으로 채택돼
국내 모 통신서비스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KMW는 또 인공위성 및 군사용인 광대역 고출력 전자파 증폭장치(TWT)를 국책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8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아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국산화
프로젝트이다.
이동통신 RF(무선통신 주파수) 부품을 초전도체를 이용해 만드는 시스템
(슈퍼컨덕터 시스템)도 개발중이다.
회사측은 이와 함께 IMT-2000 및 차세대 무선통신 시장 선점을 위해
연구개발비만 올해 1백억원, 내년 1백50억원, 2002년 2백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매년 매출액의 15%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제5공장을 새로 건립하는 등 생산설비 확장에도 앞으로 3년간 1백6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전기병 신규사업본부 이사는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과 무선 데이터통신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기지국 설비의 용량증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0339)370-8615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
박막기판(씬 필름)이 국내에서 첫 개발됐다.
벤처기업인 KMW(대표 김덕용)는 16명의 러시아 출신 과학자와 자체 연구진이
3년여의 노력 끝에 씬 필름(Thin Film Microwave Hybrids)을 국산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반 페놀주파수 에폭시주파수 테프론주파수 등이 10GHz 이하 주파수대를
담당하는 데 비해 씬 필름은 10~50GHz 대를 처리할 수 있다.
알루미나(Al2O3) 재질의 기판형인 씬 필름의 국산화로 군사용 전자장비 등에
사용되는 모듈을 국내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경기 화성공장에 1백억원 상당의 씬 필름 생산라인을 설치,
내수와 함께 일본 수출에 나섰다.
씬 필름은 24~27GHz 대인 LMDS(광대역 디지털 무선가입시스템)용으로 채택돼
국내 모 통신서비스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KMW는 또 인공위성 및 군사용인 광대역 고출력 전자파 증폭장치(TWT)를 국책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8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아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국산화
프로젝트이다.
이동통신 RF(무선통신 주파수) 부품을 초전도체를 이용해 만드는 시스템
(슈퍼컨덕터 시스템)도 개발중이다.
회사측은 이와 함께 IMT-2000 및 차세대 무선통신 시장 선점을 위해
연구개발비만 올해 1백억원, 내년 1백50억원, 2002년 2백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매년 매출액의 15%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제5공장을 새로 건립하는 등 생산설비 확장에도 앞으로 3년간 1백6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전기병 신규사업본부 이사는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과 무선 데이터통신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기지국 설비의 용량증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0339)370-8615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