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석(33.그랑프리)이 유럽과 아시아의 간판 프로골퍼들이 출전한
말레이시안오픈 첫날경기에서 공동13위를 마크했다.

박은 10일 콸라룸푸르인근의 템플러파크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5 보기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선두와 4타간격을 보이며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기대를 모았던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GC)은 2오버파 74타(버디4 보기4
더블보기1)로 경기를 마무리,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정준과 이부영도 나란히 5오버파 77타의 부진을 보였다.

인도의 아준 아트월은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말레이시안오픈은 아시아PGA투어와 유러피언PGA투어를 겸하고 있는 대회.

올해부터는 APGA투어의 결과가 세계랭킹산정에 반영되기 때문에 대회중요성
이 높아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