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은 지난 99년말을 기준으로 자본잠식에서 탈피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투신은 지난해 12월28일 정부출자에 의한 6천억원의 자본금 증액
등으로 99년 3월말 마이너스 6천4백17억원이었던 자기자본이 99년 12월말
현재 2천78억원으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신은 정부출자와 함께 지난해 12월31일 1천9백억원의 감자를 통한
이월결손금 축소, 이번 회계년도(99년4월-2000년3월)들어 12월말 현재
3천6백억원의 당기순이익 등에 힙입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국투신은 1월중 산업은행에서 1조3천억원, 증권.은행등 기존 주주로부터
1천억원등 모두 1조4천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한다.

대한투신도 지난달 28일 정부출자 자금 3천억원이 유입 자기자본이
1천7백88억원으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났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