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가 2000년대 거래첫날 초강세로 출발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KLSE지수도 2%이상 급등했다.

Y2K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를 반영, 정보통신주등 성장성이 높은 종목의
거래가 활발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을 17,230.15로 마감, 지난해 거래마감일인 12월 30일
보다 268.15포인트(1.58%) 상승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2.74% 오른 2,547.58로 전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가 급등한 것은 <>우려했던 Y2K가 큰 문제없이 해결된데다
<>첨단기술주가 초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특히 홍콩의 첨단기술업체들이 중국의 인터넷시장에 잇따라 진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폭이 빨라졌다.

전장 한때 17,291.87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첨단기술주가 오름세를 주도하며
급등했다.

첨단기업간 M&A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들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지난 연말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3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말레이시아 KLSE지수는 2.26%가량 뛴 830.65로 전장을 마감했다.

금융주와 첨단기술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일본 대만 태국등은 이날 휴장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