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경제가 IMF경제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11월말 현재 제조업가동률은 89.5%로 지난해 평균 72.9%는
물론 97년 평균 81.3% 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28일 밝혔다.

11월말 현재 실업률은 3.9%(전국평균 4.4%)로 지난해 평균실업률
7.2% 보다 낮아졌고 11월말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로 지난해
평균 5.1%,97년 평균 6.3%에 비해 크게 안정됐다.

올들어 11월까지의 평균 어음부도율은 0.12%로 지난해 평균 1.12%,97년
평균 0.71% 보다 눈에띄게 낮아졌다.

또 올해 11월말까지 울산.온산국가산업단지의 총생산액은
42조6천5백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생산 38조5천6백61억원과 97년의
총생산 40조2천6백51억원을 각각 10.6%와 5%나 넘어섰다.

이밖에 올들어 11월말 현재까지 예금은행의 저축과 중소기업시설자금
대출,수출,신설법인수 등이 모두 97년 같은 기간의 수준을 회복했거나
그때 보다 더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