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퇴임한 윤관 전 대법원장이 경남 양산 소재 영산대학교(총장
정천구) 명예총장에 취임한다.

이 학교 법무대학원측은 28일 현재 "법무법인 화백"의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는 윤 전원장이 내년 1월초 석좌교수 겸 명예총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신설된 영산대 법무대학원은 로스쿨 방식의 사례중심 교육방식을
도입한 특수대학원으로 대형 로펌 등의 현직변호사 18명이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다.

윤 전원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성심학원 재단빌딩에 입주한 대학원
강의실에서 법학강의를 맡고 대학 발전방안 등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윤 전원장 재임중 대법원장 비서실장을 맡았던 양삼승 변호사도 이학교
부총장 겸 겸임교수에 위촉될 예정이다.

< 양승현 기자 yangs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