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사람과 벼의 게놈(유전자정보)연구에 6백40억엔을 배정하는 등
모두 1천2백6억엔 규모의 내년도 밀레니엄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와함께 의료기반정비를 위한 "골드플랜21"과 인구감소에 대비한
"신엔젤플랜"도 실시한다.
일본정부는 20일 신산업창출을 위한 민관공동 밀레니엄프로젝트의 2000년도
(첫해) 예산을 확정하면서 사람및 벼의 게놈해석연구를 21세기 생존을 위한
핵심프로젝트로 선정했다.
바이오분야에서 미국과 유럽을 따라잡고 고령화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정부는 2001년도까지 약3만개의 사람유전자 구조를 우선 확인할
계획이다.
2004년도까지는 해석된 유전자를 근거로 신약을 개발해 환자개인의 특성에
맞춰 투약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치매입원환자를 20% 줄이고 <>암환자의 5년이후 생존율을
20%높이고 <>뇌졸중 발생을 20% 줄이는 신약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일본정부는 이를 위해 각사업 연구분야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바이오밀레니엄실시회의"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평가조언회의"를 설치키로
했다.
이들 회의는 해마다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실현가능성이 없는 프로젝트는
즉시 중단시키게 된다.
일본정부는 또 처리속도가 현재보다 1만배 빠른 인터넷을 실현할수 있는
"정보통신기술 21세기계획(IT21)"에도 1백52억엔을 투입키로 했다.
또 2005년까지 리사이클율을 건설폐자재의 경우 90%, 전기제품의 경우 80%
까지 높일수 있는 기술도 개발키로 했다.
대장성 후생성 자치성은 2000년도 부터 5년동안 의료기반정비 목표를 담은
골드플랜21과 보육소정비등 인구감소대책을 담은 신엔젤플랜을 확정했다.
골드플랜21은 당초 2004년까지 17만명으로 잡았던 재택의료 도우미를
35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특별양호노인홈의 경우 29만명에서 36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대장성등은 이 사업에 30조엔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엔젤플랜은 0~2세까지 보육혜택을 받는 아동의 수를 58만명에서 68만명
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