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이 폭등세를 이어갔다.

8일 PBI(www.pstock.co.kr)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14개종목중 10개가 올랐다.

1개종목이 내렸으며 3개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장외시장의 황제주인 삼성SDS는 무려 4만2천5백원이나 상승한 23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사상처음으로 20만원대에 올라섰다.

삼성그룹이 인터넷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 지속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공모주청약에서 3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한솔PCS는 전날보다
2천2백50원 상승한 3만6천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격보다 1만3천원이나 높은 가격이다.

전날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한국통신프리텔이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자
동종업체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LG텔레콤 신세기통신 나래이동통신 온세통신 등 이동통신업체들이 큰폭으로
뛰었다.

두루넷은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주가가 강세행진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 등록절차를 밟고 있는 드림라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관련주
들이 주목을 받자 덩달아 오름세를 보였다.

강원랜드와 이니시스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공모주청약을 마친 아시아나항공만 유일하게 소폭 하락했다.

삼성자동차 조흥증권 GNG텔레콤 등은 보합이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