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오는 26일 창원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포뮬러3(2천cc 이하)
코리아 그랑프리"에 국내 최초로 한국선수 2명을 참가시킨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히는 포뮬러 그랑프리가 국내
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대회조직위원회는 개최국임을 감안해
국내선수의 참가를 허용했다.

참가할 선수는 이명목 김정수로 영국과 일본에서 주행테스트를 통과한
차세대 카레이서들이다.

이명목은 국내 대회 10회 우승을 기록한 실력자로 처녀 출전이긴 하지만
기대를 걸어 볼만하다는게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김정수는 지난 96년 일본 간사이 지방 투어링카레이스에서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세계 18개국에서 온 상위 랭커 30명과 경쟁하게 된다.

이번 F3 경주는 세계 1백40개국에 방송될 예정이며 10억명 이상이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86년부터 국내 레이싱팀을 후원해온 한국타이어는 국내 카레이싱의
발전을 위해 카레이싱용 타이어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