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은 11일 정읍 신월동에 사는 임모(52.여)씨가 의사 유행성
출혈열 증세로 입원해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 6일부터 감기 몸살 증세를 보여 약을 사먹으며 치료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지난 10일 정읍병원에서 의사 유행성출혈열 진단을 받고
전북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행성 출혈열은 들쥐가 옮기는 병으로 두통 복통 식욕부진과 고열 증세가
나타나며 심한 경우 급성 신장염으로 발전해 사망에 이르는 법정전염병이다.
정읍시 보건소는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행성 출혈열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나 홍보부족 등으로 금년도 백신 접종자는 8백78명에 불과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