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지 서울~속초구간과 금강산지역에서 열린다.
통일부는 11일 기획사인 우인방 커뮤니케이션이 신청한 "통일염원 금강산
국제 랠리"를 "남북협력사업"으로 승인했다.
우인방 커뮤니케이션과 한국자동차경주협회가 마련한 "국제랠리"
사업계획에 따르면 참가팀들은 12월 30일 서울을 출발해 속초까지 경주를
벌인 뒤 새해 1일과 2일 금강산 지역에서 랠리를 속개한다.
속초에서 북한 장전항까지는 선박으로 이동한다.
서울~속초와 금강산지역에서 참가 차량이 실제 랠리를 벌이는 경주구간은
각각 40km 정도라고 우인방측은 밝혔다.
이번 금강산 국제 랠리엔 국내 20개팀 40명을 비롯, 해외 3개팀 10명 등
모두 50명 안팎의 선수(카 레이서)가 참가한다.
랠리에 참가하는 차량은 개조한 승용차가 주종을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지역에서 벌어지는 자동차 경주의 경우 남한 취재진의 접근이
허용되고 방송도 3시간 늦게 시차 중계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남측 사업자인 우인방은 북측 사업자인 조선 아.태평화위원회에
미화 1백만달러(한화 12억원)를 지불키로 했다.
< 이의철 기자 ec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