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대북 전세기 운항금지 조치를 해제할 전망이다.

일본은 작년 8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이후 북한행 전세기 운항을 전면 금지
시켜 왔다.

고노 요헤이 신임외상은 6일 대북 전세기운항 재개와 관련, "신중할
필요가 있지만 부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며 전세기 운항문제를 국교
정상화나 식량지원 등과는 별개로 다룰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전세기 운항 재개 검토는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를 단장으로
한 초당파 의원대표단의 방북 실현을 위한 정지작업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이후 <>국교정상화 협상 중단 <>식량지원 중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협력 동결 <>전세기 운항중지 등 다각도의
제재조치를 취해 왔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