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당초 올해말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던
선박무선통신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어민들이 안전문제를 들어 선박무선통신 존속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데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조난선박 구조 등을 위해 서비스
제공을 의무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이 서비스를 퇴출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선박무선통신을 보편적 통신서비스에 포함시켜
내년부터 한국통신의 적자분을 다른 통신업체들이 보전토록 할 계획이다.

또 2백만원선인 단말기 구입비 일부를 해양수산부가 지원할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