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하면 1백20만원짜리 펜티엄급 PC를 58만원에
드립니다"

하나로통신은 자사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이 월1만5천원씩 3년간 54만원과
보험료 4만원 등 모두 58만원을 내면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M4310-HTI) PC와
15인치 모니터를 구입할 수 있는 PC통합상품 "PC플러스"를 개발, 오는
20일부터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윈도98과 워드프로세서(훈민정음 7.0) 백신(노턴) 등 네 종류의 소프트웨어
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 PC는 4백MHz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하고 메모리용량은 32메가바이트
(MB)이며 40배속 CD롬 드라이브 등을 정착했다.

현재 1백20만원선에 판매중인 이 회사 제품과 비슷하지만 메모리용량이
적고 모뎀이 없다.

정보통신부가 오는 10월20일부터 선보이는 인터넷PC(국민PC)에 비해서는
메모리및 하드디스크 용량이 적다.

일종의 할부판매방식인 PC플러스를 이용해 PC를 구입하려면 하나로통신이
운영하는 디지털가입자망(ADSL)이나 종합정보통신망(ISDN), 케이블TV 등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이들 서비스의 가입비(보험료 포함)는 5만6천원(케이블TV)~10만원(ADSL),
월기본료는 2만1천원(ISDN)~4만4천원(ADSL)이다.

PC는 신청한 후 3일 정도 뒤에 설치돼 쓸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일반구매처럼 똑같이 1년간 무료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양을 바꾸기 원하는 사람에게는 실비로 업그레드도 해준다.

PC플러스에 가입하려면 하나로통신 홈페이지(www.hanaro.com)나
고객상담센터(서울 부산 인천 울산은 국번없이 106번, 기타 지역은 02-106번)
로 신청하면 된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