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PC' 정책 흔들 .. 가격 10% 가량 오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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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가 대량 보급을 추진하고 있는 초저가 PC인 "인터넷PC"
가격이 당초 예정보다 10%가량 올라갈 전망이다.
이처럼 가격을 둘러싼 혼선이 빚어지면서 국민 누구나 싼값에 인터넷
PC를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초기부터 흔들리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12일 서울 체신청에서 "인터넷PC 보급사업 설명회"를
열고 PC가격을 원칙적으로 1백만원 미만으로 하되 품질이나 애프터
서비스에서 차별화한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을 10% 가량 올린 제품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성능을 높이고 1년이상의 장기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1백10만원대 제품에 "인터넷PC" 브랜드를 붙여
팔 수 있게 됐다.
정통부 공종열 정보통신정책국장은 "전국적으로 3만5천여개인
유통업체들이 PC설치나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으나
인터넷PC가 우체국을 통해 대량 보급될 경우 이들이 설 땅이 없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기존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격제한을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PC 보급사업에는 삼보컴퓨터 대우통신 현대멀티캡 현주컴퓨터
등이 참여하기로 했으나 삼성전자는 아직 참여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IBM은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정건수 기자 ks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
가격이 당초 예정보다 10%가량 올라갈 전망이다.
이처럼 가격을 둘러싼 혼선이 빚어지면서 국민 누구나 싼값에 인터넷
PC를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초기부터 흔들리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12일 서울 체신청에서 "인터넷PC 보급사업 설명회"를
열고 PC가격을 원칙적으로 1백만원 미만으로 하되 품질이나 애프터
서비스에서 차별화한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을 10% 가량 올린 제품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성능을 높이고 1년이상의 장기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1백10만원대 제품에 "인터넷PC" 브랜드를 붙여
팔 수 있게 됐다.
정통부 공종열 정보통신정책국장은 "전국적으로 3만5천여개인
유통업체들이 PC설치나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으나
인터넷PC가 우체국을 통해 대량 보급될 경우 이들이 설 땅이 없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기존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격제한을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PC 보급사업에는 삼보컴퓨터 대우통신 현대멀티캡 현주컴퓨터
등이 참여하기로 했으나 삼성전자는 아직 참여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IBM은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정건수 기자 ks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