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상반기중 작년동기보다 배이상 증가한 8천6백1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영업실적 호전을 고려할때 추가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추천됐다.

6일 삼성증권에따르면 삼보컴퓨터의 상반기 매출액은 8천6백14억원으로
작년동기의 3천7백26억원보다 1백32%증가한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은 6천1백51억원으로 작년동기(1천4백56억원)보다 무려 3배이상
늘었다.

내수는 2천4백63억원으로 8.5%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백억-150억원가량으로 추정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34억원)보다 3배이상 많은 것이다.

삼성증권은 삼보컴퓨터의 올 순이익이 2백9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순이익은 내년엔 더욱 늘어 5백3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밝혔다.

주당순이익(EPS)도 작년 3백61원에서 <>99년 2천2백51원 <>2000년 3천5백
87원 <>2001년 3천4백33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비해 순부채는 올해 2천4백91억원, 내년엔 2천75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분석했다.

이처럼 삼보컴퓨터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작년9월 미국에
설립한 컴퓨터 판매회사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저가PC의 출시가
적절했기 때문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삼보컴퓨터는 특히 미국 인터넷회사인 AOL(아메리카온라인)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미국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를 종합적으로 감안할때 삼보컴퓨터의 주가가 추가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12개월 목표주가는 13만2천원으로 산정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