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가산금리 '2%선으로 급등'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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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가 2개월만에 2%를
넘어섰다.
미국금리 인상설에다 대우여파등 국내외 악재가 겹친 탓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현지시간)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미국 재무부채권 기준)는 2.11%를 기록, 전날보다 0.18%포인트
급등했다.
지난 5월25일(2.14%)이후 2개월만에 2%를 넘은 것이다.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대우문제가 불거진 지난 19일 1.69%였으나
불과 나흘동안 0.52%포인트 상승했다.
10년만기 외평채도 가산금리도 2.65%로 전날(22일)보다 0.16%포인트 상승
하면서 역시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9일(2.30%)에 비해선 0.35%포인트 뛰어오른 셈이다.
산업은행이 발행한 산금채 역시 가산금리가 급등했고 뉴욕과 런던시장에
상장된 포철 한전 삼성전자 등의 주식예탁증서(DR)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지 모른다는 가능성으로 한국물에
대한 투자가 더 위축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조기에 수습돼야만 외평채 등 해외
한국물의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
넘어섰다.
미국금리 인상설에다 대우여파등 국내외 악재가 겹친 탓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현지시간)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미국 재무부채권 기준)는 2.11%를 기록, 전날보다 0.18%포인트
급등했다.
지난 5월25일(2.14%)이후 2개월만에 2%를 넘은 것이다.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대우문제가 불거진 지난 19일 1.69%였으나
불과 나흘동안 0.52%포인트 상승했다.
10년만기 외평채도 가산금리도 2.65%로 전날(22일)보다 0.16%포인트 상승
하면서 역시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9일(2.30%)에 비해선 0.35%포인트 뛰어오른 셈이다.
산업은행이 발행한 산금채 역시 가산금리가 급등했고 뉴욕과 런던시장에
상장된 포철 한전 삼성전자 등의 주식예탁증서(DR)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지 모른다는 가능성으로 한국물에
대한 투자가 더 위축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조기에 수습돼야만 외평채 등 해외
한국물의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