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에 15년을 근무한 부장급 직원의 경우 2백80주 가량의 우리사주를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64억원(1백28만주) 증자를 통해
직원 1인당 64주 우리사주를 우선 배정한 뒤 직급별 근속년수별로 추가로
주식을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삼성은 우리사주를 액면가 5천원에 발행해 배정된 주식수대로 직원들에게
인수케 할 예정이다.

우리사주 배정방식은 직급에 따라 단계별로 10주와 근속년수별로 근속개월
수에 0.7주를 곱한 숫자를 더해 지급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현재 삼성생명 직급은 여고졸(J1)부터 선임부장(M3)까지 11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이에따라 15년 근무한 부장은 기본주식 64주에 직급 배정 90주와 근속년수
에 따른 추가 배정분 1백26주를 합쳐 2백80주 가량을 받게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측이 제시한 대로 삼성생명 주가가 70만원이 되면 해당 부장이 배정
받은 주식 싯가총액은 1억9천6백만원이 된다.

같은 기준에 따라 대졸 3년차 사원 1백20주, 5년차 대리 1백60주, 8년차
과장 1백90주정도를 받게 된다.

이와관련, 삼성생명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교보생명도 기업공개 추진과는 별개로 직원들의 사기 등을 고려해
우리사주조합 결성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