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기 판매점에서 일하고 있다.

얼마전 정부가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할 것이라는 신문기사를
읽었다.

소비자들은 일시불의 경우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할부구매할 때만 카드사에 수수료를 낸다.

그런데 카드가맹점은 일시불이든 할부든 신용카드를 이용한 모든 판매에
대해 수수료를 내고 있다.

판매가격의 4~5% 되는 수수료율은 중소판매점에 큰 부담이다.

정부정책은 투명한 사회건설을 위해 신용카드사용을 장려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수수료율을 내리든지, 아니면 일시불은
가맹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가맹점들이 카드를 기피하는 현상은 자연스레 없어질 것으로
믿는다.

이경숙 < 서울 서초구 서초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