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5km를 걸어다니면서 1건이상의 보험계약을 새로 유치하는
수퍼우먼.

14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대한생명 99년 연도대상에서 5만여 보험설계사
의 최고봉인 무궁화대상을 받은 한영순(45.서울 강북지점)씨를 일컫는
말이다.

그가 거머쥔 연간 수입만 2억원이다.

한씨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30명이상의 고객을 만나야 직성이 풀린다고
말한다.

"지금 관리하는 계약만 1천43건에 고객은 6백명이 넘는다"는 그는 "가능한
많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걸어다니는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주활동무대가 서울 삼양동 길음동 미아리 등 집 주변인 점을 감안할 때
도보 이외에는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었다는 것.

주로 판매하는 상품은 암보험같은 보장성보험이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