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
분양권 가격이 오름세이고 당산역 주변의 오래된 아파트가 잇따라 재건축돼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당산역세권 아파트는 지난 97년 1월부터 당산~합정구간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데다 IMF체제 영향으로 가격이 최고 3천만원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재개통 계획이 알려지면서 분양권 가격이 평형에 따라 5백만~
1천5백만원가량 올랐다.
오는 12월 입주예정인 효성아파트 32평형과 47평형은 1천5백만~3천만원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내년 5월 입주예정인 현대아파트는 32평형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
32평형 분양권시세는 1억7천5백만~1억8천만원선이다.
입주를 1년정도 앞두고 있는데도 1천1백만~1천6백만원 정도의 웃돈을 줘야
분양권을 매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당산역 주변에서 오래된 아파트인 시범외기아파트와 강남맨션
아파트는 재건축에 들어간다.
시공사로 삼성물산이 선정됐다.
현재 8백16가구인 강남맨션아파트는 오는 2004년 2월까지 1천3백74가구의
대규모단지로 탈바꿈한다.
35~65평형의 중대형평형으로 재건축되며 내년 2월 5백58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
또 18~24평형 6백45가구로 이뤄져 있는 시범외기아파트는 24~44평형
8백1가구로 재건축된다.
2002년중반 준공예정이며 삼성은 오는 9월 1백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